강원도 200인 이상 제조업 19개뿐…우량기업 도내 유치에 총력

2015-07-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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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케이블카', 양양공항 이용객 지역에 머물게 할 좋은 관광상품…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야



“강원도에 종업원 200인 이상인 제조업의 수가 19개 뿐입니다. 강원도 전체의 기업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앞으로 역량있는 우량기업의 도내 유치와 상주인구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신임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행보가 화제다.

맹성규 강원경제부지사는 취임 10일째인 지난 23일 강원도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역량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해 상주인구를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기업 유치가 힘들었던 여러 요인들을 면밀히 검토해 우량 기업의 도내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선 경제 관련 유관·산하기관을 초청, 강원 발전을 위한 생생한 현장의 쓴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도와 유관기관 간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해 현장의 쓴소리가 과감히 도정에 반영되도록 공감 도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강원도에 실질적인 도움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대 중국 관련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지난 13일 취임사를 통해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된 강원도’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힘을 강원도 발전에 쏟겠다고 천명하고 취임 첫날부터 언론사 및 도 단위 주요기관을 방문해 도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취임 후 10일간의 소감에 대해 "하루를 100일 같이 쓰고 있다"며 "하루하루 업무에 집중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했다. 지금은 각 실국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현안 파악과 큰 틀에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 수행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앞으로 도정 현안을 적극 공개해 도민과의 수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현안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도정 내부의 업무 공유를 통해 직원들과도 소통할 것이며 의제를 수시 공유함으로써 최선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다.

맹성규 부지사는 지난 국토부 근무 시절 뛰어난 업무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실력파로서 앞으로 더 큰 성취가 기대되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정의 최대 현안인 춘천~속초 간 철도 건설 추진의 성공을 위해 맹 부지사가 가장 적임자라고 보고 어렵게 모셔왔다는 후문이다.

맹 경제부지사는 도정의 현안인 ‘춘천~속초 간 철도 건설’의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해 도로철도과에 상세한 보고를 요청하고 당분간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설악 오색 케이블카와 관련해서도 강원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설악산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케이블카 이용을 위해 반나절에서 하루 동안 동해안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정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중앙정부, 국회 등 어느 곳이든지 누구든 만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하는 맹 경제부지사는 실·과·소에서는 해당과제를 리스트화해서 본인에게 수시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강원경제의 축은 강원도에 사람이 찾아 오도록 2트랙(관광객, 일자리)으로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맹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집무실과 강원도에만 있는 부지사가 아닌, 최문순 도지사와 함께 현장과 중앙부처 위주로 뛰는 경제부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제14대 경제부지사로 취임한 맹형규 경제부지사는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과장, 항공안전정책관과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출중한 중국어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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