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대표 관광지 남이섬이 방학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남이섬은 특유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전시, 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신나는 도서관’은 자연과 그림책을 토대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맘 놓고 뛰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그림책은 물론 동화 구연, 작가와의 만남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매 주말 지속되고 있다. 이용은 무료이며, 체험의 경우 현장 접수 가능하다. 아이들이 책 놀이터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어른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북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온 분들과 연인들이 빠지지 않고 찾는 전시와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 세계 일러스트레이터 공모전 수상전인 ‘제 2회 나미 콩쿠르’는 아이들의 포토 존으로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양구백자랑 조형전’, ‘위칭청 행복미술관’ 등 특색 있는 전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매 주말 진행되는 숲 속 아티스트들의 정기공연과 거리공연도 남이섬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연 및 전시 정보는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푸른 녹음 아래 위치한 야외수영장 ‘물놀이 정원’은 이맘때 가장 핫한 장소다. 물놀이 정원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아이들이 안심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게 어른 풀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풀로 조성돼 있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원두막과 텐트도 마련돼 있다. 해가 저물면 물놀이 정원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야외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샐러드 뷔페에 와인과 샴페인을 곁들여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비큐 다이닝’에서 보다 품격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섬은 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라며 “고객들이 자연과 문화, 그리고 시원함이 어우러진 남이섬에서 달콤한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