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이정이 더 서퍼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자신도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자신을 수중촬영감독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정의 SNS에 댓글 형식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5월 6일 시간을 비워달라는 연락을 받고 기다렸다는 그는 "변명처럼 협찬사 이슈로 발리로 촬영지가 바뀔 거 같다고 연락 왔고, 발리에 대한 정보를 빼내는 미팅을 다시 한 번 한 뒤 로는 연락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한동안 회신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른 사람이 저 대신 수중촬영감독으로 간다는 것을 알게됐고 7월 초부터 촬영이라고 이야기 들었다"며 황당해했다.
PD에게 전화를 한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몇 달 동안 부탁한대로 시간 다 비워놨는데 최소한 연락이라도 해주거나 사과라도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문자로 물으니 '무슨 근거로 그런 말하냐'라고 한 후 계획대로 7월에 촬영을 갔다. 많은 사람을 그저 쉽게 이용하려고 하는 참 웃긴 사람이었다. 프로그램도 잘 안되겠지만 그 사람, 돌이켜 보면 스스로에게는 절대 떳떳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당시 이정은 '더 서퍼스' 촬영과 관련해 "어이가 바가지로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다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곤 나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 있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