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단속할 대형 어업지도선이 건조돼 취항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전남 목포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4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속 18노트로 달릴 수 있고 주·야간에 불법어선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고성능 감시카메라, 위치추적시스템, 위성항법장치, 위성인터넷통신망 등을 장착해 단속현장에서 효과적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무궁화24호는 EEZ 한·중 공동순시 등에 투입돼 서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전담하면서 우리 어선과 수산자원 보호 등 해상 조업질서 유지에 나선다.
양동엽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은 "최신 대형 어업지도선 투입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역량이 강화됐고, 기상 악화 시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 어선과 수산자원보호 등 해상 조업질서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