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전용차 AE.[출처=월드카팬즈]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항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전용차(AE)의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지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AE에 위장막을 씌워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AE 개발 초기에 i30 차체를 활용해 해외에서 테스트한 바 있다. 최종 완성 전에 차체 노출을 막으면서 개발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파워트레인은 1.6ℓ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선택했다. 2.0ℓ 엔진에 전기모터를 연결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출력을 조금 낮추는 대신 연비 향상에 주력한 것.
AE는 하이브리드 타입과 함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PHEV)로도 개발되고 있다. PHEV는 펜더 쪽에 별도의 충전구를 마련해 하이브리드 타입과 구분되도록 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쏘나타 PHEV를 공개하고 시판하기 시작했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ℓ, EV모드에서 4.6km/kWh다. 올해 안에 데뷔할 AE의 PHEV 버전은 쏘나타 PHEV보다 작고 가벼워 연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