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첫날 드라이버샷을 하는 전인지.찡그린 얼굴에서 피로감을 엿볼 수 있다. [사진=BMW그룹 코리아 제공]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귀국하자마자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하이트진로)가 19일의 최종 라운드에 기권했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귀국해 기자 회견과 방송 출연, 프로암 출전과 이 대회 1∼3라운드를 치르느라 하루도 쉬지 못했다.
경기 중 발이 끌리고 저절로 눈이 감기는 등으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현기증까지 느끼자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후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회복세를 보인 듯했으나 3라운드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하는등 4오버파로 부진했다. 3라운드까지 71명 가운데 공동 62위였다.
전인지는 최종일 오전 11시10분 10번홀에서 4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전인지는 23일 열리는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미국LPGA투어 시즌 넷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