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인기 잡지 "한국 미용산업 일본 압도…명동 꼭 가봐라"

2015-07-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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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명동거리의 모습.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아르헨티나의 한 인기 여성 월간지가 “일본을 압도하는 한국의 최신 미용 트렌드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폭발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의 패션과 뷰티 분야의 여성 월간지 '오알라'(OHALA)에 ‘서울이 곧 유행이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미용 산업을 호평하는 기사가 실렸다고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알라는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공식이 세계 뷰티 산업계에 확산하면서 한국은 이 분야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호평했다.

오알라는 ‘BB크림’이라는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에서 대박을 낸 사례를 들며 “화장품 산업에서 맹렬한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은 모든 영역에서 일본을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현재 강세를 보이는 가루 화장품 분야도 곧 한국이 장악해 아시아의 최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오알라는 내다봤다.

오알라는 “한국의 패션·메이크업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K팝 가수 등 한류 스타들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남미 패션·디자인 분야 최고 대학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팔레르모 대학의 교수이자 일간 '라 나시온'의 유행 부문 칼럼니스트인 아구스티나 비사니는 “서울은 미용 산업의 신흥 메카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비사니는 “‘샤넬’ 브랜드가 서울에서 컬렉션을 개최하는 등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알라는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한국 패션의 중심이자 메이크업의 메카인 명동 거리를 꼭 한 번 둘러보라고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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