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인 가구 500만 시대가 오면서 '나홀로 족(族)'을 위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매출을 증가세가 가장 빠른 품목은 1인 가구를 위한 아이디어 가전이다.
세 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트리플 프라이팬'도 같은 기간 판매가 75% 증가했으며, 30g을 1회분으로 포장한 세탁용 세제는 지난 1월 개당 100원에 출시한 직후 10일 만에 100만개가 판매됐다.
소포장 고기나 1개씩 포장된 일명 '알봉 과일' 등은 모두 올 상반기 판매량이 24∼44% 이상씩 성장했다.
싱글 가구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샘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 매출의 25%는 싱글족이 차지하고 있다.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제품 매출 역시 2011년 181억원에서 지난해 248억원으로 27% 성장했다.
한샘은 침대에 협탁, 책상, 수납장의 3가지 기능을 더한 '아임 큰 수납침대'를 출시한 데에 이어 오는 9월에는 1인 전용 소파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바트 측은 "가구 하나로 화장대, 수납장, 장롱, 옷걸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하며 취향에 따라 96가지 방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뉴 프렌즈 드레스 룸'과 필요에 따라 2∼4인용으로 모양을 변화할 수 있는 식탁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