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테이스티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계속되는 중국인 멤버 이탈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인지도를 중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어 신인들보다는 시작이 쉽다. 또한 활동으로 버는 수익도 그룹 내 분배가 아니라 고스란히 내 수입이 되기 때문에 한국 활동보다는 중국 활동을 선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테이스티가 안무 연습 중에 일방적으로 회사와 갑자기 연락을 끊었고, 중국으로 떠난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연이은 중국인 멤버 이탈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공식 멤버로 발탁돼 활동하던 한경은 2009년 12월 22일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 한경은 '대무생(2011)' '국부손중산(2011)'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2013)' '쾌락도가(2013)' '타이거 마운틴(2014)' '전임공략(2014)' '만물생장(2015)'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어 엑소에서는 3명의 중국인 멤버들이 대거 탈퇴했다. 지난해 5월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먼저 SM을 통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이어 같은해 10월 루한이 소송을 제기했다. 엑소를 탈퇴하지 않겠다던 타오 역시 올해 부상을 이유로 탈퇴한 상태다.
한편, 테이스티 활동 중단 선언에 네티즌들은 "이제 외국인 멤버 섞인 그룹은 믿음이 안간다" "엑소 중국멤버 친구 아녀. 역시 이럴 줄 알았다" "테이스티? 중국국적이였어?" "중국 애들 뽑지마~ 하나같이 통수네" "또 중국이야? 이쯤되면 소속사들이 알아서 외국인 키우는건 한번 더 생각해 볼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