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녹취록에서 이규태 회장은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잖아. 중앙정보부에 있었고 경찰 간부에 있었고 내가 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하고 싸우고 여기까지 왔겠어”라며 “나하고 싸우려 들면 누구한테 지겠냐고”라고 말했다.
클라라는 “저 회장님한테 싸우자 그런 적 한 번도 없어요”라고 답했지만 이규태 회장은 “내가 화가 나면 넌 뭘 얻을 수 있겠냐고. 네가 움직이고 네가 문자 보낸 것, 네가 다른 전화로 갖고 해도 나는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응수했다.
한편, 이 회장은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클라라 부녀를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 주장이 과장되거나 악의적인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