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이유비·심창민, 본격 삼각러브라인 형성하나? '두근두근'

2015-07-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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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가 로맨스를 시작하며 시청자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깜짝 수증키스신부터 섹시한 인공호흡신, 그리고 이준기의 눈빛 연기가 시청자의 심장을 간지럽혔다.

1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3회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이 기록한 6.8%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3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이 생각시 뱀파이어에게 위협을 당하는 조양선(이유비)을 구한 뒤 함께 정현세자 비망록의 단서를 찾기 위해 외손이(정석용) 전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곳곳에서 김성열과 조양선의 커플 케피가 폭발해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했다. 성열은 뱀파이어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양선을 구했지만 이로 인해 귀(이수혁)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게 됐다. 귀가 양선의 피 냄새를 맡고 따라온다는 것을 눈치 챈 성열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양선의 피를 산짐승에게 묻혀 행방을 숨겼고, 양선을 안고 성열은 폭포로 뛰어들어 피 냄새를 흐릿하게 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선은 호흡곤란을 겪었고, 성열은 양선을 살리기 위해 물 속에서 입을 맞춰 숨을 나눴다. 물가로 나온 성열은 양선의 상태를 확인한 뒤 조심스레 다가가 양선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그리고 성열은 양선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양선에게 왜 남장을 하고 다니는지, 남장이 힘들지는 않은지 물으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양선은 "남장 덕분에 누리는 것이 많다. 책쾌 일하며 돈도 벌 수 있고, 서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었다.

성열은 티 없이 해맑고 씩씩한 양선을 그윽하게 바라봐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성열의 시선에 무안한 양선이 "어찌 그리 보느냐"고 묻자 성열은 시선을 고정한 채 "예뻐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성열은 양선의 향취를 숨겨줄 '향갑 목걸이'를 선물하며 양선을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양선 역시 성열을 향한 떨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는데 물속에서 성열과 입을 맞추던 것을 떠올리고는 꿈꿨다고 여기며 "잠자고 있던 내 음심이 드디어 눈을 떴다"고 미소를 지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분을 숨긴 세손 이윤(심창민) 역시 양선을 도와주면 양선에게 조금씩 다가가 삼각러브라인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윤은 빚을 갚지 못해 수모를 당하는 양선과 그의 가족을 구했고, 양선에게 "벗이자 내 춘화집을 책임질 귀한 사람이 다치는 걸 어찌 두고 보겠느냐"며 넉살을 피웠다.

이날 이유비는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앙증맞은 매력을 온몸으로 발산했다. 익살스러우면서 사랑스러운 깨방정으로 새로운 여주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이준기, 심창민과 만나 그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의 향취를 제대로 풍겨낸 '밤을 걷는 선비' 4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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