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성, 남동생 간절한 바람에도…'평택서 숨진 채 발견'

2015-07-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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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기도 많이 해주세요" 수원 실종 여성, 평택서 숨진 채 발견돼]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기도 많이 해주세요" 수원 실종 여성, 평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실종된 A(여·22)씨가 15일 평택 진위면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의 동생이 SNS를 통해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인 A양의 동생은 자신의 SNS에 누나를 찾는 글을 계속해서 게재했다.

B군은 “저희 누나인데 평소에 늦어도 1시면 들어왔다”며 “저녁 9시 반 이후로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해서 같이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B군은 “제보해주신 걸로 조사 계속 하고 있으니 꼭 좋은 소식 가져다 드리겠다”며 “소식 전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언제 누나한테 연락올 지 모르니 제보를 삼가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B군은 “기도 많이 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B군의 애타는 마음에도 15일 경기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납치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전날 오후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 수원 실종 여성, 평택서 숨진 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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