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모든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야간과정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직자교육은 해외건설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건설 입문에서부터 금융, 계약, 자재조달, PM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교육인원은 1만340명이다.
해외건설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진행됐으며 누적 지원인원은 930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신규 채용인력을 해외현장에 파견해 훈련을 시키면 파견비용과 훈련비용 일부가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다. 매년 300명 정도 실시하고 있으며 업체당 최대 20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또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의 개교와 학교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해외건설업체와의 채용약정 주선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가 지난해 2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정식으로 개교될 예정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저유가, 엔저 및 유로화 약세 등 해외건설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시장 및 공종다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투자개발형 사업,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회수 확대, 야간교육 시행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