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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 의원 일동은 15일 제176회 제1차 정례회 폐회 후, 의회 현관 앞에서 미국정부를 규탄하는 ‘탄저균 반입에 대한 미국정부의 진상규명 및 공식사과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에 있는 평택시에 반인륜적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이 배달되었음을 46만시민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고 규탄하며 ▲미국정부는 탄저균 사태의 진상규명은 물론 46만 시민 앞에 재발방지 약속과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 ▲정부와 평택시는 국제법절차 준수와 국민 시민의 생명을 보전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지 말며 미국 정부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 ▲평택시의회는 46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 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 발표를 제안 한 김수우 의원(주한미군평택이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은 “지난 5월 20일 메르스로 인해 온 국민의 지탄과 관심의 대상지역이 되었던 평택에 연 이어 탄저균 배달사고까지 발생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탄저균 불법 반입 및 실험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