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공무원 잠수동호회, 아트밸리 천주호 수중탐사 실시

2015-07-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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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공무원 소속 잠수동호회원 일동이 포천아트밸리 천주호 수중탐사를 실시했다.

천주호는 화강석을 채석한 깊은 웅덩이에 빗물과 지하의 샘이 유입되어 만들어진 호수로써 오염원이 없으나, 우기시 직벽상단에서 나뭇잎과 잔가지등이 물과 함께 떨어져 유입되므로 바닥에 일부 퇴적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아름다운 호수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자 지난 7월11일 오전 10시부터 수중탐사를 실시했다.

이번 수중탐사에는 포천시 공무원 소속 잠수동호회원(회장 세정과장 오각균, 회원 수22명)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잠수실력과 한탄강의 각종 수중쓰레기를 수거하던 잠수경험을 바탕으로 수중생태환경 조사 및 퇴적물의 종류와 퇴적량을 조사하는데 나섰으며, 조사결과 물속의 퇴적물은 약 5cm~10cm정도이며 고운 모래성분뻘과 낙엽 등으로 밝혀졌다.

탐사과정에서 발견된 폐고압호스관을 비롯한 쓰레기 15KG을 수거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물고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낮은 곳에 버드랑치와 가재를 비롯한 다슬기가 많이 발견됐다.

이수진 문화체육과장은 “포천시공무원 잠수동호회의 이번 수중탐사활동으로 탐사경비 경비 절감은 물론 동호회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포천시의 재산인 천주호를 지킬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축적된 자료를 통해 천주호의 수질과 생태를 잘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0월에 개장한 포천아트밸리의 천주호는 1급수로 도롱뇽, 가재, 버드랑치가 서식하고 있고 에머랄드 빛 호수로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직벽과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고 포천아트밸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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