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과학의 창시자 '아이작 뉴턴'의 숨결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15-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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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오전11시 30분(현지시각)에 국립중앙과학관장(김주한, 우)과 영국 국립과학관장(이안 블래취포드, Ian Blatchford,좌)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14일 런던에서 양국 대표과학관 간 과학전시분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영국 국립과학관과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순방을 계기로 산업혁명과 근대과학의 발상지이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영국과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과학기술 교류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은 영국왕립학회 및 영국 국립과학관이 보유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올해 말 특별전시회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영국 국립과학관이 자랑하는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Science and Splendour)’ 전시물을 올해 11월에 우리나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할 영국왕립학회특별전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영국 국왕 조지3세의 소장품인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Science and Splendour)’ 전시물은 근대과학의 기초가 확립된 17~18세기의 각종 과학실험 도구와 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1월 특별전에서는 약 200~300년 전에 사용되었던 뉴턴 및 허셜의 반사망원경, 코페르니쿠스식 혼천의(천체측정기구), 공기펌프, 현미경 등 근대과학의 문을 연 귀중한 138점의 진품 사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근대 경험주의 과학의 성장을 통해 과학실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런 사상이 확산되면서 왕실과 일반대중 역시 실험 중심의 새로운 과학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과학사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협력양해각서는 국가 대표과학관 간의 과학기술 교류협력 사업으로 과학기술 정보교환, 인적교류, 전시협력 및 양국 과학기술 이해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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