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국회 참석…"메르스 확산은 환자 특성 탓"

2015-07-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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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한시적 병원을 폐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본원에서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삼성서울병원에서 잇따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대해 송재훈 병원장이 거듭 사과했다.

송 원장은 14일 국회 메르스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들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이로써 유명 달리하신 분들 감염되신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2차 감염원이 된 14번 환자 관리에 대해서도 “응급실에 왔을 때 조기에 진단하고 격리하지 못해 이런 사태가 생긴 점에 대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차 문제가 된 의료진 감염에 대해서는 면피성 답변을 내놨다.

이날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의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달리 의료진 감염이 많았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송 원장은 “135번 환자(33)의 특성상 메르스 전파를 잘 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14번 환자를 제외하면 감염된 의료진이 단 한 명게서 감염됐다”며 책임 떠넘기기성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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