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의 경기도립극단(예술단장 김철리)이 제작한 음악극‘걱정된다, 이 가족’이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초청됐다.
27주년을 맞이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연극의 꿈, 소통의 향기’를 주제로 11개국 51개의 연극작품을 선보이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 초대된 ‘걱정된다, 이 가족’은 너무나 익숙해 소홀하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막장 가족을 통해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노인 부양 문제, 취업난, 알콜 의존증, 성형중독, 도박중독, 스마트폰중독, 사랑결핍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중독증상을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에 앞서 경기도립극단은 2013년에는 자살과 학교폭력을 옴니버스형식으로 다룬 뮤지컬 ‘4번 출구’를, 2014년에는 청소년들의 희망메시지 프로젝트로 개발한 영상음악극 ‘외톨이들’를 거창국제연극제에 올린 바 있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극단들의 실험과 도전, 축제의 장인 거창국제연극제에 삼 년 연속 공식 초청된 것은 도립극단의 새로운 시도와 고민들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등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오늘날 우리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해석과 시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관람료 일반 1만 5000원, 학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