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산 등산로·둘레길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됐다. [사진 제공=금정구]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 등산로·둘레길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를 일정한 간격(10m×10m)으로 나눠 구획마다 한글기호 2자리,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의 좌표방식으로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해 표준화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산간지역과 같이 지형·지물이 없는 낯선 곳에서 조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119에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확인인데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회동수원지 둘레길 등 수변사고 위험지역에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