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등산로·둘레길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2015-07-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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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등산로·둘레길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됐다. [사진 제공=금정구]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 등산로·둘레길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를 일정한 간격(10m×10m)으로 나눠 구획마다 한글기호 2자리,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의 좌표방식으로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해 표준화했다.
금정산 일원에 기존 설치돼 있던 등산로 안내판을 활용해 지주설치비를 절감함으로써 금정구 관내 총 122개를 설치했다. 지점번호판 내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응급상황 대처요령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금정구 관계자는 "산간지역과 같이 지형·지물이 없는 낯선 곳에서 조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119에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확인인데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회동수원지 둘레길 등 수변사고 위험지역에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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