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마트 LED전등' 세종시 2844가구에 시범 적용

2015-07-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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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등 발전방향 A안.[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명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LED전등을 개발하고, 세종시 1-3 및 2-2생활권에 시범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적용 단지는 세종시 1-3생활권 M5블럭 국민임대주택 1680가구와 2-2생활권 M2블럭 공공임대주택 1164가구다.
이 전등은 IT센서를 이용해 미리 설정해 놓은 일정 시간 동안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거실 전등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기능을 갖췄다. 리모컨을 통해 빛의 밝기와 전력 소모량을 10~100%까지 10단계로 조절할 수있다.

LED조명등은 수명이 5만시간에 달해 거실 전등을 하루 6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약 23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다. LH는 지난해부터 소형 임대주택 거실전등 설계 시 형광등이 아닌 LED 조명등을 적용해 왔으며 중형주택으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IT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LED전등이 보급되면 일반 가정에서 전력소비가 월 18kWh(30일x6시간x100W/1시간) 줄어들어 38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시스템 확산으로 1000만가구가 100W씩 절전하면 국내 원전 1기 평균 용량인 100만kW의 전력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진다.

LH 관계자는 "스마트 LED전등은 주택 건설 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IT융합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LH는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조도 조절형 재실감지 LED센서 전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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