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재단, 3회 성천상에 ‘6만 입양아 주치의’ 조병국 명예원장

2015-07-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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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 [사진=중외학술복지재단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조병국(82·여)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의료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면서 사회적인 본보기기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조병국 명예원장은 우리 사회의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조 명예원장은 1962년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 근무하면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은 1976년부터는 홀트부속의원에서 입양아들의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지난 1993년 홀트부속의원에서 정년퇴임을 했지만 높은 업무 강도로 후임자들이 몇 달을 못 견디고 떠나자 다시 돌아와 2008년까지 15년간 근무했다.

지금도 홀트 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는 등 참 인술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8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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