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1월 1일 기준, 외국인 주민 현황조사결과 지난해 1만5568명보다 27.8% 늘어난 1만9903명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 주민수 174만1919명에 비해 1.1%이다.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2009년 이후 연평균 21.9%가 늘어났다.
외국인 주민 유형별로 보면 총 1만9903명중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자는 1만5865명(79.7%)이다. 또한 한국국적 취득자는 1221명(6.1%), 외국인 주민 자녀는 2817명(14.2%)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혼인귀화자 864명(4.3%), 기타 사유 취득자 357명(1.8%)이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민 자녀는 2817명(14.2%)이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4%가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2821명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9484명 (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3100명(15.5%), 인도네시아 1336명(6.7%), 필리핀1096명(5.5%), 미국 760명(3.8%), 캄보디아 512명(2.6%) 순이었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2817명으로 지난해 2600명에 비해 217명, 7.7% 늘어났다. 연령별로 0~4세가 1451명으로 외국인 자녀중 51.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5~9세는 828명(29.4%), 10~14세는 342명(12.1%), 15~18세는 196명(7.0%) 순이었다.
다문화 인구는 2918명으로 지난해 2696명에 비해 222명, 8.2% 증가했다.
다문화 인구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중국인을 포함)이 9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857명, 필리핀 397명 , 일본 161명 순이었다.
다문화 인구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거주 다문화가족은 2,035명(69.7%)이고 서귀포시는 883명(30.3%)이다. 읍면동별로는 노형동 222명, 연동 216명, 애월읍 193명, 이도2동 158명, 대정읍 131명 순이었다
도는 이번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도내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