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시상식 개최

2015-07-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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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13일 오후 광주 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왼쪽 첫번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루이 갈리앙 회장(왼쪽 세번째), SK C&C 박정호 대표(왼쪽 네번째), 대한민국 사격의 김고운 선수(왼쪽 다섯번째),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왼쪽 여섯번째), 아이티 태권도의 마르캉송 알티도르(왼쪽 일곱번째), 감비아 수영의 팝 종가(왼쪽 여덣번째). 사진제공-SK C&C]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 C&C(대표 박정호)는 13일 오후 광주 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SK C&C 박정호 대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루이 갈리앙 회장,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수상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수상자는 경기 기록과 메달보다는 가난∙재해∙병마∙장애 등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휴먼스토리 주인공들로 특별상을 포함 총 10명(1개팀 포함)이 선정됐다.

가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준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의 팰런 포르데(25∙바베이도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금의환향을 꿈꾸며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을 하고 있는 할리모바 모흐루(20∙여∙타지키스탄)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악어들이 있는 강에서 훈련한 수영의 팝 종가(17∙감비아) 선수가 선정됐다.

지진 및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장비와 지원조직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참가했다는 △강진으로 장비가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찾아 출전한 펜싱의 산지프 라마(19∙네팔) △단장과 코치도 없이 혈혈단신 참가한 태권도의 마르캉송 알티도르(27∙아이티) 선수도 선정됐다.

부상과 병마를 극복하고 장애를 자신만의 장점으로까지 승화시켜 감동을 선사한 △장애(청각장애2급)를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꾼 사격의 김고운(20∙여∙대한민국) △고환암을 극복하고 U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참가한 육상의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25∙ 벨기에) △오른쪽 팔 림프암을 이겨낸 펜싱의 사이먼 케이폰(22∙호주) 선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병마와 싸워 이기고,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주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성취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SK와 함께 진행하면서 한국체육기자 연맹도 감동 어린 이야기를 전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SK C&C 박정호 대표는 축사에서 “빛고을 광주에서 내일의 꿈을 향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용기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에게 SK행복 장학금을 시상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SK행복 장학금’이 각국의 미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특별상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참여 선수들의 심장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Check up your Heart’ 프로그램에 헌신적으로 참가한 배구선수 아나스타시아 체르누카(20∙여∙우크라이나)와 광주U대회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광주-FISU 유산 프로그램인 ‘Young Reporters’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24명)에게도 감사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수상자는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와 언론을 통해 소개된 감동 스토리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선정했다.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은 ‘나무를 가꾸듯 100년을 내다보고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SK 인재양성 철학’과 스포츠를 통해 젊은 인재를 키우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후원 행사다.

한편 SK그룹은 1973년부터 진행된 장학퀴즈로 1만6000여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800여명의 박사 학위자를 지원해왔다.

또한 SK그룹 각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장학금 모금활동’을 통해 매년 2500여명의 지역 저소득층 초∙중∙고∙대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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