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3일 "43만 의정부시민이 잘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분야별 주요 성과와 민선 6기 2년차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안 시장은 "민선 6기 2년 차에는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어 가는 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연간 800만명 관광객, 3만개 일자리, 5조원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8·3·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 시장은 "의정부3동 화재사고를 교훈삼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며 "방범용 CCTV를 확대·설치하는 한편 통합관제센터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재점검하고,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책임동제 실시,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민락2지구 문화예술전문 공공도서관 건립,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을 53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 CRC안보테마 관광단지 조성, 직동·추동 민간공원 조성사업 등 8·3·5 프로젝트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잘사는 의정부'를 실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로 잘사는 도시, 교통중심도시, 교육도시, 복지도시, 문화예술도시 등을 꼽았다.
안 시장은 "'잘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발판이 될 8·3·5·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비전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며 "이를 계기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 글로벌 K-POP 클러스트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인 직동·추동 민간개발사업 추진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안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호원IC 개통을 비롯해 경전철 통합 환승할인제도 시행,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 등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이뤄냈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6년 연속 경기도 교통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경기북부 최초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를 열었고,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역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교통선도도시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 점도 그동안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밖에 주요 성과로 희망복지서비스 제공,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 실시, 소규모 행정동 통합,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 개최 등을 들었다.
안 시장은 "그동안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임에도 국가안보와 수도권 과밀억제라는 논리 때문에 성장이 더뎌왔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1100여 공직자와 함께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노력을 해 나간면 의정부는 대한민국이 아닌 동북아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