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3일 오전 우리 측은 지난 7월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인원들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통지문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하고자 여러 차례에 거쳐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음에도 북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판문점을 통한 인계 절차에 조속히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귀순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회를 지난 10일 요구한 데에 대해 우리측은 (통지문을 통해)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