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피스는 올들어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그리고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상승세의 스피스는 오는 16일 열리는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발목 부상으로 브리티시오픈에 불참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이날 4타를 줄였으나 합계 19언더파 265타(68·68·62·67)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잭 존슨(미국)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대니 리는 17번홀까지 중간합계 20언더파로 공동 1위까지 오르며 연장전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18번홀에서 보기를 하고 말았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0위, 박성준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