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파70)에서 끝난 US여자오픈을 제패함으로써 한국선수로는 장정에 이어 둘째로 한·미·일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전인지는 지난 5월 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덥석 우승컵을 안았다.
한·미·일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한국선수는 전인지 이전에 장정 뿐이었다.
장정은 아마추어 시절인 1997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2005년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그 이듬해엔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장정이 위업을 달성한 지 9년만에 새 이정표를 추가했다.
한편 전인지는 한·미·일 여자프로골프대회를 석권한 아홉째 한국선수가 됐다. 구옥희 강수연 한희원 송보배 장정 신지애 김영 김효주가 세 나라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