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이대은 같은 경기 출전…소프트뱅크 승리

2015-07-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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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한국인 이대호(33)와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함께 같은 경기에 출전했으나 투타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이대은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롯데 오른손 선발 오미네 유타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소프트뱅크는 2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1, 3루에서 오미네의 시속 134㎞짜리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강한 타구가 상대 우익수 기요타 이쿠히로 정면으로 향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볼넷을 얻었다.

마쓰다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이대호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전 안타가 나오자 전력 질주해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시즌 43번째 득점이다.

8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9회에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4-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지바롯데 좌완 불펜 후지오카 다카히로의 시속 132㎞ 포크볼을 잡아당겨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시즌 타점은 59개로 늘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밝은 표정으로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25를 유지했다.

이대은은 1-1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상대 타자 마키하라 다이세이를 포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이대은은 날카로운 견제구로 1루주자 마키하라마저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혼다 유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마이야 겐타를 시속 151㎞짜리 직구로 눌러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10개의 공으로 1이닝을 소화한 이대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22에서 4.15로 낮췄다.

이대은은 6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부터 8경기에서 8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1-1로 맞선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 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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