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손님' 스틸컷, 클로버컴퍼니 제공]
한성용은 ‘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호로 전입온 박동혁 상병을 매우 괴롭히는 인물로 그려졌다. 사실 한성용이 연기한 이병장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지 않는다.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인물로, 편집됐으나 부모 모두가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 홀어머니라도 살아있는, 천안함에서 복무하다 의무병으로 전입을 온 박 상병을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것.
‘손님’에서는 문둥병 환자 덕수로 분했다. 덕수는 영화 중반 과거 회상신에서 등장한다. 무당(김영선)과 함께 마을 사람들을 거부하는 문둥병 환자 중 한명으로, 촌장(이성민)과 아들 남수(이준), 철수부(정경호) 등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덕수? 그 이름으로 불린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내 이름은 문딩이가 아니오”라고 반문하며 손가락질을 하는 인물이다.
한편, 한성용은 경민대 연기뮤지컬과를 졸업해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배우로 지난 2004년 ‘바람의 파이터’로 스크린 데뷔한 인물이다. 뮤지컬 ‘카르멘’ ‘부비콩따콩’ ‘내래 조선에서 왔습니다’ ‘시간에 쇼케이스’ ‘스페셜 레터’ ‘바람을 불어라’ ‘돌아온 고교얄개’ 등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불량남녀’ ‘황해’ ‘서유기 리턴즈’ ‘나는 아빠다’ ‘고지전’ ‘푸른소금’ ‘챔프’ ‘오직 그대만’ ‘시체가 돌아왔다’ ‘웨딩스캔들’ ‘분노의 윤리학’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고령화가족’ ‘우아한 거짓말’ ‘명량’ 등 필모그래피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