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27주 연속 상승…‘7월 비수기에도 고공행진’

2015-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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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11% 상승…관악·강서·강남 순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6% 상승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 들어섰지만, 끝 모르고 지속되는 전세난에 매매가격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1%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노원(0.25%) △구로(0.23%) △관악(0.22%) △도봉(0.21%) △동작(0.17%)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노원은 중소형 면적에 실수요가 이어지며 상계동 주공3단지와 불암동아, 월계동 풍림아이원 등의 매매가격이 최소 200만원에서 최고 2500만원까지 뛰었다.

구로는 고척동 LIG건영과 구로동 주공1차, 개봉동 길훈 등이 100만~2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전세매물이 부족한 관악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지속되면서 봉천동 관악현대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의 매맷값이 25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6%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4%) △평촌(0.13%) △중동(0.08%) △일산(0.06%) △분당(0.04%)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 샛별한양4차와 호계동 무궁화금호 등의 아파트값이 250만~1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중동은 상동 반달동아와 반달삼익, 중동 꿈건영서안 등이 최고 1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산본도 산본동 주공11단지와 세종주공6단지,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 등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100만~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용인(0.15%) △의왕(0.12%) △김포·남양주(0.11%) △안양(0.10%) △고양(0.09%)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용인은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구간)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2단지, 성복동 힐스테이트1차, LG빌리지3차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의왕은 전세 매물부족이 지속되면서 내손동 포일자이와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의 아파트값이 250만~9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김포는 저가매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해 사우동 한신휴플러스와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 장기동 월드4차 등의 매매가격이 125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7월 본격적인 비수기가 시작됐음에도 전세난이 꾸준해 매매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특히 강북이나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싼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재건축 아파트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고 있기에 당분간 매매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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