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이벤트 열차는 3호선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모든 단체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직장인, 친목·동호회, 유치원·초등학생 현장체험 학습, 국내외 여행패키지 상품 연계, 웨딩, 사인회, 축하 이벤트 등으로 운용된다.
특별 이벤트 열차의 첫 단체손님으로, 하늘열차를 통째로 빌린 젊은 남녀(만 20~30세) 27쌍이 오는 14일 저녁 8시부터 탑승해 1시간 30여분 동안 야경과 함께 평소 꿈꿔왔던 운명적인 인연을 찾게 되는 미팅파티가 열린다.
이번 미팅파티 이벤트 열차는 남성들이 오후 8시 3분에 건들바위역에서 승차하고 여성들은 4분 뒤 남산역에서 승차한다.
이후 칠곡경대병원역을 다시 돌아오는 약 1시간 30분 동안 게임과 대화 등을 통해 친해진 후 수성못역에 내릴 때까지 나만의 짝을 찾는 사랑을 실은 코스로 운행된다.
특별 이벤트 열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용일 기준 1주일 전까지 이용신청서를 작성해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접수하면 되고, 이용요금은 편도 35만원, 왕복 62만원이며, 어린이 단체는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한편, 특별 이벤트 열차는 목적지까지 출입문을 열지 않고 원스톱으로 운행하고, 정규 운행열차와 관계없이 별도 열차를 투입·운행해 일반승객들에게는 전혀 불편을 주지 않으며 안전운행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구도시철도공사 경전철사업처(053-640-7711~3)로 문의하면 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대구의 명물이자 랜드마크인 3호선 모노레일을 관광 상품화해 3호선 이용 붐 조성과 대구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자 특별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