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 마지막 인사 “북한대표 공격수 악플 힘들었다”…‘인민루니’ 정대세 마지막 인사 “북한대표 공격수 악플 힘들었다”
정대세가 홈팬들에게 아쉽게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전남전서 1-0의 승리를 거둔 후 정대세는 "수원은 계약 연장 제의가 없었지만 일본에서 좋은 오퍼가 왔다. 축구인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미즈는 수원과의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정대세에게 기존의 2배 연봉에 계약 기간도 3년 6개월을 제안했다.
정대세는 "팀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배웠고 이기는 팀에서 기다릴 줄 아는 것도 배웠다. 정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면서 한국서의 좋은 기억을 언급했다.
북한 대표팀 공격수라는 이력에 대해서는 "평화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 수원으로 이적했다"면서 "댓글을 보면 99개의 좋은 댓글보다 1개의 부정적인 댓글에 더 속상했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2년 6개월 경험한 K리그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일본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과 골키퍼는 정말 한국이 뛰어나다. 다만 관중이 많아지고 관심이 높아지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마지막 말을 맺었다.

[영상=Jui Fang Tseng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