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농산물(수박) 거래량이 줄어들자 도․농상생 발전과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 3일 구청광장에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참여한 농산물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해 음성명품 다올찬 수박 506통 7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박직거래 행사는 생산자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소매가격의 30%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의 이점을 살려 참여자의 호응이 높아 한시간만에 판매물량을 분산하였다.
인천 남동구 농산물(수박) 직거래행사 개최[사진제공=인천 남동구]
농산물은 특성상 무게와 부피가 크고 물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유통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확 후에도 선별, 포장, 상차, 운반, 하차, 상품성 평가, 진열, 경매, 낙찰자결정, 분산 등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유통비용이 발생하여 정부에서는 농산물직거래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구에서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향후에도 명절 및 농산물 성수기를 통해 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와 산지 속이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인증한 농산물만 참여하게 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