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11시39분경 효성지구대로 아침에 다퉜던 아내로부터 튼튼한 밧줄을 구입하여 자살을 하겠다는 문자와 커다란 나무가 찍힌 사진을 보내왔다는 자살신고에 대한 서울 양천서의 공조요청 건이 접수 되었다.
효성지구대 전 직원 상대 대상자의 인상착의 등을 SNS 정보공유 하고, 효성지구대장을 포함한 전 경찰관들이 사진을 소지한 채 자살의심자의 마지막 위치추적 지점을 기준으로 30도가 넘는 기온 속에서 땀이 범벅이 되도록 천마산 일대를 1시간 가량 수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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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신속한 공조수사로 자살기도자 생명 구조 [사진제공=인천계양경찰서]
그러나 꺼져있는 휴대폰 탓에 정확한 위치추적을 할 수 없어 난항을 겪게 되자 좀 더 범위를 넓혀 수색을 지속 하면서, 대상자에게 끈질기게 전화 통화를 시도 하였다
전화기를 켠 대상자와의 통화에 성공, 설득을 시도하며 주변 위치에 대해 질문하였으나 “그냥 죽어버리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위치를 이야기 해 주지 않았으나 전화기 너머로 커다란 차량들이 이동하는 소리를 들은 효성지구대 경찰관들은 천마산 인근의 도로 봉오대로 상으로 이동 수색을 시도 한 끝에 인도 끝 연석에 앉아 있던 자살의심자를 발견하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 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가족은 내용을 전해듣고 경찰관이 아니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