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메르스로 제한했던 휴가·외박 정상화

2015-07-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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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7일 군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를 받는 인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초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내린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 제한 조치를 이날 모두 해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 확진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접촉자는 모두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자택이나 생활관 내 별도 시설에서 군의 특별관리를 받는 예방관찰 대상자도 '0명'으로 줄었다.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됐거나 특별관리를 받는 '열외 인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으로, 군이 완전히 정상을 회복한 셈이다.

국방부는 6일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를 7일부터 전면 정상화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 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 군내 격리 인원이 모두 격리 해제됨에 따라 제반 부대 운영을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가·외출·외박 복귀 장병과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는 발열 검사와 손 소독제 사용, 메르스 확진환자 입원 병원 방문 금지 교육 등은 계속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 양상을 보이면서 메르스 감염 의심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는 인원도 하루 평균 2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메르스와 관련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한 인원은 모두 1만2천481명이며 현역병 입영을 미룬 인원은 89명이다.

군이 메르스 극복에 동참하고자 강릉의료원에 투입한 군의관 1명과 간호장교 5명도 이날 복귀해 군이 민간병원에 파견한 의료 인력도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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