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너를 기억해’ 장나라, 디오와의 연결고리

2015-07-07 09:16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 ‘너를 기억해’ 방송분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너를 기억해’ 장나라와 디오의 연결고리, 설움과 아픔이 담긴 묵직한 고백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 5회 분에서 장나라는 자신의 의뭉스러운 정체를 한 꺼풀 벗겨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차지안(장나라)은 양형사에 이어 최형사까지 살해당하자 이현(서인국)과 범인 색출에 열을 올렸던 상황. 차지안은 과거 두 형사가 ‘모녀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것을 알아냈고, ‘모녀 살인 사건’의 용의자 박영철의 아들 박영대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다. 하지만 박영대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해지자,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영철을 설득해 박영대에 관한 단서를 알아내고자 했다.

이후 박영대와 둘만 담게 된 차지안은 “저도 범죄자의 딸이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어 “박영철 씨 아드님 박대영 씨하고 저하고 어쩌면 처지가 비슷해요. 전 교도관의 딸이었어요”라며 과거 교도관이었던 아빠가 살인범과 공범이라는 뉴스를 본 후 충격을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차지안의 아빠는 이준영(디오)이 탈옥할 때 함께 사라진 교도관이었던 것. 급기야 차지안은 “우리 아빤 이준영의 탈옥을 도운 공범이 됐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전 범죄자의 딸이 됐어요”라며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차지안은 “아빠가 돌아오길 믿고 기다린다고 해서 그 시간들이, 범죄자의 딸로 살았던 제 어린 시절들이 쉬웠던 건 아니에요”라며 “그래서 돕고 싶어요. 지금이라도 박대영 씨를 멈추게 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차지안의 고백에 박영철은 눈물을 보였고, 마침내 박대영의 소재지를 알려줘 수사를 해결하는 것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줬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차지안과 이준영의 연결고리. 차지안이 이준영과 함께 있다 사라진 교도관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더욱이 이준영은 이중민(전광렬)을 죽인 범인이자 이현이 애타게 찾는 인물인 만큼 차지안과 이현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너를 기억해’ 6회는 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