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의 지분율은 종전 24.77%에서 21.48%로 축소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총 2645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쉰들러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4년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도 영업 현금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가정하면 현금 잔고는 부채를 상환하고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목적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