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라윤경, 왕따 가해 학부모들에 집단 폭행 당해…얼굴 흉터로 방송까지 중단

2015-07-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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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윤경 SNS]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라윤경이 학부모로부터 자녀들과 함께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은 술에 만쥐한 채 라윤경의 집에 예고없이 찾아왔다. 이후 이들은 라윤경에게 유리잔을 집어던지면서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학부모의 폭행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얼굴에 흉터까지 남았다.

당시 집에 있던 그녀의 아들도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으며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린 딸은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은 라윤경은 얼굴의 흉터 때문에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줌마가 간다' 측은 현재 가해자들에게 두 달간 촬영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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