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유씨가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논란이 있던 뷰티 상품은 제외하고,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 충족을 전제로 게스트 출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당시 판매하던 상품이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었어요. 네. 모 여자 개그맨.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아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고인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민원이 접수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유씨가 문제의 발언을 한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로 ‘주의’를 결정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조항은 ‘불쾌감·혐오감 등을 유발해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치는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사과와 함께 유씨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발표했다.
이후 유난희는 "발언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