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영(Young)고객을 잡기 위해 대형 콘서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6팀이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Lovely Young Concert)’를 연다고 밝혔다.
백화점 측은 영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방학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인 ‘러블리 영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콘서트는 롯데백화점이 진행했던 콘서트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약 2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EXO(엑소), INFINITE(인피니트), Red Velvet(레드벨벳), TEEN TOP(틴탑), HALO(헤일로), BerryGood(베리굿) 등 6팀이다.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 주경기장의 면적은 7만5000여㎡(약 2만2300평), 5만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경기장이다. 지난 2011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세시봉 콘서트’가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였다.
러블리 영 콘서트의 전 좌석 티켓은 사은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증정한다.
지난 6월 18일부터 전점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각 R·V·P석 초대권(1인 2매)을, 롯데백화점 영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당일 7만원, 1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 A·S석 초대권(1인 2매)을 각각 증정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공식 페이스북과 스마트쿠폰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콘서트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대권(A석/1인 2매)을 증정한다.
이 외에 영플라자 구매고객 대상 사은 이벤트, 외국인 고객 초대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그동안 영고객을 유치하게 위해 샤이니·엑소 등 SM가수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SM타운’ 매장을 운영하고, ‘LOTTE K-Wave Project’를 통해 아이돌 가수 사인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영(Young)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영카드’는 영플라자 및 영상품군 구매 때 0.5%의 추가 적립이 가능하고, 레스토랑·카페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는 카드로, 현재 약 60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이 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 선호도가 점차 줄고 있어 영스트리트 브랜드 강화, 인기 맛집 유치 등 영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러블리 영 콘서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