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삼성서울병원 전공의1명,강동성심병원 의사1명ㆍ행정직원1명 양성

2015-07-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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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남궁진웅 timeid@]메르스 현황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1명과 강동성심병원 의사 1명ㆍ병원 행정직원 1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메르스 사태가 더욱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메르스 현황에 대해 3일 방역당국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이 병원 전공의 1명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이 전공의의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가 2차 메르스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1일 이후 3명의 의료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 된다.

이 병원의 간호사인 183번 환자(24, 여)와 184번 환자(24, 여)는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전공의는 이들 두 환자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에 대해 실시 중인 유전자 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00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 전공의는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검사 결과는 늦어도 4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현황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 모두 12명이다. 2차 검사 중인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13명으로 증가한다.

강동성심병원은 “격리 해제를 통보받은 자가 격리자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근무 복귀 전 선제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의사 1명과 병원 행정 직원 1명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2명 모두 기침, 가래, 고열 등 증상이 전혀 없었고 자가격리 상태였다. 이들로 인해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월 3일 06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22.8%)으로 6명 줄었고,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109명(59.2%)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었고, 확진 인원은 1명 늘어 총 184명으로 집계됐다.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30명이 안정적이며, 12명이 불안정하다. 메르스 현황 메르스 현황 메르스 현황 메르스 현황 메르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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