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윙 블랙. 사진=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가 개발에 참여, 단독 판매하는 이 제품은 캔 커피처럼 이미 완전히 만들어진 커피가 아니다. 더욱이 캡슐이나 원두커피처럼 전용 기계를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단순히 돌리고 흔들기만 하면 원두커피가 즉석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물병처럼 생긴 용기에 물이 담겨 있고 원두는 상부의 별도 공간에 담겨 있고 뚜껑을 돌리면 상부의 원두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물과 섞이게 된다. 몇 번 흔들어주면 원두가 완전히 섞여 원두커피가 완성된다.
해당 제품은 섞이는 과정을 지켜보면 원두가 마치 눈처럼 내린다. 이 때문에 ‘스노윙 블랙(snowing black)’ 이라는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 정원호 상무는 “최근 커피 시장의 흐름은 저렴하고 간편한 믹스 커피에서 원두 커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으며 커피 전문점의 확장, 소비 증대 등으로 좀 더 비싸더라도 원두 커피를 찾고 있다"며 "직접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것을 번거로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믹스커피처럼 간편하면서도 원두커피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슈퍼에서 올해 상반기 커피 매출 신장율을 보면 믹스커피는 2.5% 신장에 그친 것에 비해 원두커피는 42.9%나 신장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아메리카노인 'L café 스노윙 블랙'에 이어 달콤함을 가미한 'L café 스노윙 스위트 블랙'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