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도 과거의 성장방식과 고정된 틀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인들이 그동안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줄 차례”라며, “범중소기업계가 하나로 뭉쳐 내수살리기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4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년고도 경주, 중소기업의 새로운 꿈을 품다’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번 포럼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지방경제와 내수활성화를 위해 개최지를 제주도에서 경주로 변경했다.
개막식에서는 중소기업 대표들과 중소기업단체장들이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 1+ 채용 선언문’ 낭독하고 △청년 1+ 채용운동 전개 △글로벌 청년창업가 육성 지원 △내수침체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약속했다.
이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기조강연과 괴짜 교수로 유명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의 ‘즐거운 창조’ 강연을 통해 ‘창조 중소기업’ 개념과 기업의 창조적 환경 조성 전략을 제시하고 새로운 중소기업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향후 중소기업 정책 방향과 관련해 “창업과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창업생태계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환경 개선, 맞춤형 벤처펀드, 재도전기반 확충을 통해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를 정착 시켜 나갈 것”이라며 “창조혁신제품 시장진입 촉진과 판로확대, 성장걸림돌 제거, 글로벌화 촉진을 통해 견고한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