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메르켈 이어 올랑드와 통화 "그리스 협상…공동 노력 필요"

[사진= 유튜브 '백악관' 채널 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2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에서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리스는 유로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올랑드 대통령과 전화로 그리스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로 “협상 당사자들이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안에서 유지 가능한 채무를 지도록 그리스의 개혁과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 측근은 로이터통신에 “양국 정상은 그리스 사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고 그리스의 재무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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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미국과 독일 정상은 “그리스가 개혁을 지속하고 유로존 안에서 성장하는 길로 복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