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은 30일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새누리당 의원 9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헌법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 재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정진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제남·서기호·박원석·심상정 의원 등 정의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사퇴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95명의 의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찬성표를 던져 이미 가결시켰던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여권의 내분사태가 길어지면서 애꿎은 국민들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 위상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며 “지금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와 민생파탄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적극 협력에 나서 야할 시국”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211명의 국회의원이 찬성해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했으면, 국회는 즉각 재의에 나서는 것이 헌법에 비추어 마땅한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정당성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 권한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의당이 밝힌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95명 의원의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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