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비류 이야기 미디어아트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2015-06-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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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7.19. 부평아트센터에서 7회 공연, 이벤트 통해 초대권 배부, 티켓 할인혜택 부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고대국가 백제의 건국무대였던 미추홀(彌鄒忽) ‘비류’의 이야기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판타지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로 태어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시의 지원으로 제작한 인천 특화 창작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가 오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최초로 공연된다고 밝혔다.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미추홀(지금의 인천지역)의 시조인 ‘비류’가 2천 년간의 인천 역사 속에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겪는 고난과 역경 및 서해바다 여신 ‘개양’과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진다.

인천 특화 창작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 포스터[사진제공=인천시]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뮤지컬의 배경으로 사용된다.

무대 뒤편과 좌·우면의 리어프로젝션으로 투영된 대형 영상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어우러지는 융합 공연기술이 국내 최초로 시도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록곡은 인천 출신 가수 이선희의 히트곡 메이커인 송시현씨가 작곡했다.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핵심정책인 ‘문화융성’에 발맞춰 인천지역만의 특색 있고 대중적인 문화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목말라 있는 시민에게 서비스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인천의 유구한 문화·역사 스토리 자원을 판타지라는 장르로 쉽게 풀어낸 이번 뮤지컬은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가까이서 접하기 힘들었던 인천지역의 문화적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처럼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이 드문 열악한 환경에서 인천 지역에 뿌리를 둔 문화콘텐츠기업인 청춘예장(주)와 (주)에이투티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 ‘인천 토박이’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 육성 및 성장에 있어 한층 더 성숙된 발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7회 공연의 좌석 중 총 1,413석의 초대권을 발행하는데, ‘1413’ 숫자는 ‘인천’이라는 지명이 최초로 명명된 1413년도에서 착안했다.

초대권은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5일간 ‘착한 비류, 착한 기부’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inis.or.kr)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천’, ‘비류’, ‘미·남’ 공연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자유로운 금액을 기부한 뒤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기부된 금액은 인천지역 봉사단체에 참여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티켓 예매는 7월 1일부터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며, 인천 시민은 30%, 학생은 50% 할인이 적용되는 등 초연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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