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연간 생산량 200만 상자 돌파…3000만 달러 수출 달성

경기 이천시 소재 디아지오 한국 공장에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와 공장 임직원들이 연간 200만 상자 생산 기념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연간 200만 상자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디아지오코리아가 2013년 총 50억원을 투자해 RTD 생산라인 증설하고, 2014년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스미노프 아이스 제품을 본격 수출하며 이룩해낸 성과다. 생산라인 증설시 목표로 삼았던 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도 동시에 달성했다.

2009년 19만 상자를 생산한 이후 6년만에 약 10배에 달하는 성장을 거두며 아시아 권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디아지오 한국공장은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제품 대부분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단기간에 이룩한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 공장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다시 인정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공장을 수출 전진 기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친환경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롯데백화점, 디아지오와 '초희귀 한정판' 위스키 판매한다
• IBM, '기네스' 제조사 디아지오 180개국 사업장 IT 현대화

한편 디아지오 한국 공장은 스미노프, IW 하퍼, 길비스, 마이어스 등 수출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6만4000㎡ 부지에 생산 설비와 생산제품을 위한 일반 창고, 수입제품을 위한 보세창고, 직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 공장은 디아지오내 ‘최고 향상 공장상’ 및 ‘그린에너지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과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며 그동안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