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그리스 디폴트 위기 유럽증시 단기충격 “은행들 떼이는 돈 200조원”…그리스 디폴트 위기 유럽증시 단기충격 “은행들 떼이는 돈 200조원”
Q.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죠?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에 15억유로를 갚아야 하지만 현금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스는 연금 삭감 등 긴축안을 담은 구제금융 방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할 예정이지만 통과여부 역시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치프라스 총리도 "그리스는 항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 이라는 말을 남겨 그렉시트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를 가속화 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Q.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증시 역시 단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겠죠?
-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경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은행들이 떼이는 돈은 약 1600억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00조원에 달합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손실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 은행들이 위험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증시 역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이 커지는 현상을 막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Q. 7월5일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전까지는 불안정 상황이 계속될 것 같은데 한국 경제의 대비책은 뭔가요?
- 오늘 주형환 기획재정부1차관은 "그리스 디폴트의 한국 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국정부는 그리스 경제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예상 가능한 상황에 대비한 플랜을 마련해 왔다는 입장인데요.
그리스와의 제한적인 교역과 금융거래 규모 등을 따져 봐도 파급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