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시작해 올해로 열두번째 맞는 조선대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걸으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학교와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남학생 32명 여학생 31명 등 학생 63명이 제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268.9km를 11박 12일 동안 진행된다.
29일 오전 8시 30분 본관 중앙현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출발해 첫날은 포충사까지 걷고 목포로 차로 이동해 목포해양대학 야영장에서 숙영하고 30일 제주로 출발한다. 제주를 일주하고 7월 7일 목포로 출발해 나주를 거쳐 7월 10일 학교에 도착한다.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하계계절학기 교양선택 2학점을 인정받는다.
서정수 대장(독일어문화학과 4)은 "힘든 일정이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율적인 생활과 행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대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재홍 총장은 출정식에서 "조선대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