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협정문 서명식 후 열린 AIIB 창립회원국 각국 대표단 초청간담회를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협정문 서명으로 AIIB 은행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問網)이 2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는 각 회원국의 AIIB 설립에 대한 엄숙한 약속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 회원국간 협력과 단합, 개방과 포용, 그리고 공동발전이라는 실질적인 행동을 구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원들이 단결·협력과 개방 포용의 정신에 기반해 고급 수준의 AIIB 협정문을 탄생시켰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회원국이 함께 다자간 협력 정신을 이어간다면 AIIB를 개방·포용적이고 상호 윈윈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인프라 설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한국과 러시아, 인도, 독일, 영국 등 AIIB 5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했다.
지분율 합계 50%를 넘어서는 10개국 이상이 각자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할 때 협정문은 발효되며, AIIB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올해 내 출범해 내년 초면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